메리노울 100% 실로 아이용 니트를 떠 보았다.
올리브색실로 떴는데 화면보다는 약간 어둡다. 다 뜨고 나니 봄날씨다.
올 겨울에나 다시 꺼내 입혀야될 듯 하다.
그때까지 안 작아져야 할텐데.... 걱정이다.
대바늘 니트뜨기는 정말 인내심과의 전쟁이다.
9-10세정도로 크기를 떴고, 96코로 시작했다.
고무단은 4mm/ 몸판은 5mm로 떴다.
[뜨개방법]
1. 몸판뜨기
1:1고무단 10단까지 뜨고 기본메리야스뜨기로 진동아래까지 뜬다.
진동줄임으로 어깨선까지 뜨고 목줄임도 뜬다. (진동줄임과 목줄임은 동영상사이트에 자세히 나와있다.)
어깨코는 쉼코로 어깨핀에 보관한다.
2. 앞판뜨기
1:1고무단 10단까지 뜨고 기본메리야스뜨기로 진동아래까지 뜬다.
진동줄임하고 난 후 앞목줄임을 한쪽해가면서 뜬다.(이역시 동영상사이트에 자세히 나와 있다.)
어깨코는 쉼코로 어깨핀에 보관한다.
3. 소매뜨기
1:1:고무단 10단까지 뜨고 기본메리야스뜨기로 10단을 뜬 뒤, 그 후에는 코를 늘려가며 뜬다.
어느정도 코가 늘어나면 코를 줄여가면서 몸판과 붙는 부분을 코를 줄여가면서 뜬다. (두개를 뜬다.)
4. 몸판잇기
어깨선을 돗바늘로 잇는다.
옆선을 돗바늘로 잇는다. (자세한 잇는 방법은 동영상사이트에 자세히 나와 있다.)
5. 소매잇기
소매를 돗바늘로 이어 모양을 만들어준 후,
몸판과 소매를 코바늘 빼뜨기로 연결한다.
6. 목둘레마무리
목둘레는 적당히 코를 주워 1:1고무단을 18단정도 떠준다.
안으로 뒤집어준 후 감침질로 안쪽에서 약간 헐겁게 마무리한다.
7. 라벨 붙이고 끝.
여기까지는 일반적인 니트 뜨는 방법이다.
니트초보여서 동영상 사이트를 참조하지 않고는 도안만 보고서는 절대 뜰 수 없었다.
다행히 니트 처음부터 끝까지 제작한 영상이 있어 어려운 부분은 참고했다.
여기서부터는 개인적인 후기..
1. 몸판 진동전까지의 길이는 현재 입는 옷을 잘 대보고 길이를 맞추어서 떠야한다.
도안 단수만 계산해서 떴다가 너무 짧아서 진동부분을 두번이나 풀어서 다시 떴다. ㅠㅠ
2. 앞목과 뒷목줄임은 조금 많이 파인듯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입고 벗을때 편하다.
너무 타이트해서 목이 안 들어가서 2번이나 풀어서 다시 떴다.ㅠㅠ
그리고 안쪽으로 넣어서 하는 감침질 역시 약간 여유있게 떠줘야 불편하지 않다.
3. 소매고무단은 너무 타이트하게 뜨면 소매가 불편하다. 떠본 후에 돗바늘로 시침질해서 소매를 넣고 빼고 직접 해보는 것이 좋을 듯.
약간 넉넉하게 맞는 현재 입는 옷을 꼭 대보면서 해야 실패확률이 적다.
그리고 니트는 너무 당기면서 뜨면 신축성이 없으니 적당한 당김으로 떠주는 것이 좋다.
다 뜨고 나면 세탁하여 천을 대고 다림질을 해주면 풀었던 실로 떴던 부분의 구불구불한 부분도 자연스럽게 펴지고
어느정도 늘어나기도 하면서 모양이 잘 잡힌다.
정말 오랜 여정이었다....
이번엔 어른 니트를 떠볼까..? 생각중이다.
니트를 한번 떠보면 옷을 뜨는 것에 대해서 조금은 알게 되어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
동영상사이트를 보니 게이지 계산하는 것부터 옷 사이즈를 놓고 도안을 그리는 것까지 자세하게 나와 있어서
실제 맞춤옷 형태의 옷을 뜰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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